(출처) 3d-printdb.nipa.kr
(이름)넓적부리(암)
(설명)시베리아의 툰드라 지역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에는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경까지 머무는 겨울 철새이다. 늪지대나 초원 등에서 각종 물풀이나 물속에 사는 작은 곤충 등을 즐겨 먹다가 겨울이 되면 호수나 저수지 등에서 물풀과 작은 물속 식물을 먹는다. 물 위를 일정한 방향으로 무리 지어 이동하거나 빙빙 돌면서 물속의 플랑크톤을 먹기도 한다. 서해안 강 하구나 하천, 민물 호수에서 주로 볼 수 있다.
부리가 넓적한 것이 특징이다. 깃털은 번식 후에 바뀌는데 암컷과 수컷의 색이 비슷하지만, 수컷의 겨울 깃은 머리가 엷은 녹색을 띠는 검은색이다. 수컷의 겨울 부리는 검은색이며, 앞가슴과 배는 흰색을 띠고 옆구리는 넓적한 적갈색 깃털로 되어 있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엷은 갈색과 주황색을 띠며 검은색 반점이 있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약간 검은색을 띤 갈색이며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번식 후에 바뀌는 깃털은 암컷과 수컷이 비슷하지만 겨울 깃에서 차이가 난다. 겨울 깃의 경우, 수컷은 목 앞쪽이 흰색이고, 꼬리가 가늘고 뾰족하며 꼬리 아래 덮깃은 검은색을 띤다.